<>"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MBCTV 오후 7시05분) =

박찬호의 열광적인 팬인 제니가 야구선수이자 등 번호가 61번인
박창호를 알게된다.

창호는 박찬호와 잘 아는 사이며 자신이 야구부 주장이라고 거짓말을
하여 제니의 호감을 산다.

그러나 제니는 창호가 후보선수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실망한다.

<>"드라마스페셜" <장미의 눈물> (SBSTV 오후 9시45분) = 첫회.
아파트의 거실 "넌 죽어야돼 최상구"라고 미친듯 소리지르던 장미가 큰
화병을 집어 힘껏 던진다.

현관 문턱을 잡고 지숙은 죽어있는 남편과 눈 앞에 펼쳐진 상황을 보고
그대로 얼어 붙는다.

잡혀온 장미는 자신이 중만을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지숙의
증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살인 혐의로 체포된다.

면회를 온 김일두는 자신의 비밀을 끝까지 숨기라며 장미가 사랑하는
영모를 담보로 협박한다. 위협을 느낀 장미는 복통을 호소해 구치소를
잠시 나와 수지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한다.

<>"광복절기획" <일본을 보는 2기자 테마> (KBS1TV 오후 10시15분) =

45년 8월15일 히로히토의 항복선언 이후 이루어진 도쿄전법재판.

이 재판은 군국주의의 길을 걸었던 일본이 비군사화, 민주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과거청산의 주요한 계기였다.

그러나 도쿄전범재판을 실제 일본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였는가?

당시 일본인들의 역사인식이 현재의 일본인들에게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알아본다.

<>"시트콤" <마주보며 사랑하며> (KBS2TV 오후 9시25분) =

웨딩 이벤트에 가난한 예비부부가 찾아온다.

웨딩드레스부터 앨범까지 모두 싸게 해달라는 이 부부들을 제니퍼는
그냥 돌려보낸다.

이를 본 성진은 그 커플을 안타까워하며 값이 싸면서도 인상적인
결혼식을 올려줄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문학기행" (EBSTV 오후 9시25분) =

작가 이경자는 거짓과 형식의 껍데기를 벗겨내고 반사회적인 허위의식을
꿰뚫어 스스로 각성하는 여성들의 참모습을 작품화시키는 데에 열정을
바쳐온 여성작가다.

그의 중기작품으로 80년대 초반에 발표된 "할미소에서 생긴 일"은 그의
고향 양양을 배경으로 하여 벌어진 한 사건을 통해 삶의 진실이 무엇인가
들여다보게 하는 작품이다.

할미소는 양양군 둔전리 둔전계곡에 있는 깊은 소인데 처녀가 빠져죽는
바람에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산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