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로는 대우 쌍용 LG증권 3개사가 선정됐다.
최종 책임을 지는 대표주간사(북 러너)에는 모건스탠리 SBC워버그 메릴린치
3개사가 후보로 지정됐으나 이중 모건스탠리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통신 DR 발행규모는 신주발행분을 포함, 10억달러 이상이며 이달말쯤
구체적인 금액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은 10일 국내외 각 7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통발행 가격및
시장조성능력, 수수료등을 두고 심사한 결과 국내사중 1,2,3위를 차지한
대우 쌍용 LG증권을 한국측 대표주간사(글로벌 코디네이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외국측 대표주간사 후보로 모건스탠리 SBC워버그 메릴린치등
3개사를 선정, 11일부터 발행가능물량및 가격조건등에 대해 최종 협상을
벌인뒤 이중 1개사를 이번 DR발행을 주도할 외국측 대표주간사로 결정하기로
했다.
외국측 대표주간사로는 심사결과 1위를 차지한 미국계증권사인 모건스탠리사
가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은 발행규모와 관련, 이들 증권사가 15억달러까지도 국제시장에서
소화가 가능하며 최소한 10억달러까지는 주당 발행가격의 급락도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감안, 한통주 매각으로 들어올 수입금등을 고려해 10억달러
이상을 잠정발행규모로 결정할 방침이다.
재경원은 성공적인 DR발행을 위해 중요한 약속을 위반하거나 성실의무를
다하지 않는 대표주간사는 향후 주간사에서 제외하고 차순위자를 영입할수
있도록 사전에 계약하는 소위 "백업시스템"을 구축하며 앞으로 정부가 주관
하는 다른 해외증권발행업무에 원천적으로 참여할수 없는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이밖에 재경원은 발행가격 안정차원에서 한국통신의 신주DR발행을 허용,
유상증자를 통해 한통이 투자자금을 확보할수 있도록 해주기로 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