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위생매립장의 방역 및 복토업무 등 5개 업무를 민간에 위탁할
방침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산하 23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밀진단에서
민간 위탁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 5개 업무를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다.

5개 업무는 <>위생매립장의 방역 및 복토업무(인근 주민이나 전문업체에
위탁)<>무등도서관 등 3개 시립도서관 시설(3섹터 방식에 의해 공익법인을
설립하거나 학교재단 등에 위탁) <>양묘사업소에서 공급하고 있는 화훼류
(관내 꽃생산업자에게 맡겨 계약 생산)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사업소의
생활하수처리(자격증을 가진 환경전문업체에 위탁) <>통근버스(운수업체에
맡겨 렌트제로 운영) 등이다.

시는 이들 업무의 민간 위탁에 따라 연간 1백억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하고
3백여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환경사업소 하수처리는 관계 법령이 개정된 뒤 원가 산출 등 실무적인
점검을 거쳐 9월중 희망 업자 모집 공고를 내기로 했으며 직원 통근버스
렌트제는 12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 광주=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