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전남 여천 석유화학단지에 석유화학 제품 전용부두를 완공,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발표했다.

LG가 지난 95년 7월부터 3백억원을 투입, 4만여평의 바다를 준설 매립해
만든 이 부두는 길이 2백m, 폭 5m로 10만t급 선박을 접안할 수 있다.

연간 2백만t 규모의 각종 석유화학 원료 및 제품의 입.출하를 위한 전용
부두로 컨테이너는 물론 대량 액체화물 등 다양한 화물을 취급할 수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그동안 도로정체와 부산항의 선박 및 화물 적체에 따른
물류비 손실을 없애 연 1백억원 이상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영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