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탄산칼슘제조업체인 한국오미아(대표 이건선)가 전량 수입에 의존
하던 초미립 탄산칼슘공장을 세워 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3백억원을 들여 강원도 정선군 함백에 대지 2만7천평, 건평
3천8백평규모의 탄산칼슘가공공장을 완공했다고 3일 밝혔다.

새 공장은 이 회사의 국내광산에서 채취한 방해석을 분쇄 분급 코팅해 직경
이 1미크론m에서 5미크론m인 탄산칼슘까지 연간 30만t 생산할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이공장 가동을 계기로 연간 4백억원의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탄산칼슘은 제지업체들이 백상지를 중성지로 만드는데 사용되는 것은 물론
화학업체들이 제조하는 장판 하이새시 플라스틱등 3백여품목의 충전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의 4개공장에서 직경이 3~44미크론m인 제품을 지난 71년부터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92년에는 0.2~1.7미크론m 크기의 종이코팅용 액체탄산
칼슘 국산화에 성공, 생산해 오고 있다.

새로 생산될 초미립제품은 기존제품에 비해 고급제품을 생산하는데 사용
된다.

회사는 직경 1~3미크론m 제품이 중국등으로부터 연간 10만t이상 수입되는
것으로 추정, 수입대체효과가 연간 2백50억원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신제품을 중국 일본등에 수출해 가는 한편 중국 심양에 공장을
건설하는 문제도 검토중이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