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조산업기계(대표 한종석)는 최근 "윈다스"라는 브랜드로 소형 쓰레기
소각로를 개발, 대형 음식점과 빌딩을 대상으로 시판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형 소각로는 시간당 30~70kg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으로 소각
온도를 섭씨 1천도 이상으로 유지해 연소효율을 극대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
했다.

특히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압착탈수과정을 거쳐 곧바로
소각로로 자동투입되게끔 설계됐다.

이회사 관계자는 "가격이 기종별로 5백만~8백만원대로 쓰레기 수거비용
등을 고려하면 4~5개월만에 투자비용이 회수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수출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희조산업기계는 그동안 시간당 1천~5천kg의 소각용량을 가진 중형 소각로를
생산해온 소각로 전문업체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