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종금과 중앙종금이 수시로 돈을 넣었다 뺏다 할수 있는 어음관리계좌
(CMA)의 수익률을 28일부터 연10.5% 이상으로 종전보다 1%포인트 올린다.

또 동양종금은 표지어음과 발행어음 등의 수익률을 은행의 단기고금리상품
처럼 금액별로 차등화할 방침으로 거액 예금주를 유치하기 위한 제1, 2금융권
의 전면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한종금과 중앙종금은 28일부터 CMA 수익률을
연10.5%이상(만기 1~30일 기준)으로 올리기로 했다.

나라와 제일종금이 연10.5%라는 최고의 CMA 수익률을 내놓은데 따른 대응
이다.

가장 먼저 CMA 수익률을 연10%로 올린 신한종금도 28일부터 이 상품의
금리를 연10.5%로 재조정키로 했다.

대한종금과 중앙종금은 금리를 올리는 대신 CMA를 비롯한 표지어음 발행어음
기업어음(CP) 등 각 금융상품의 최저금액제한은 일단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한종금은 또 표지어음과 발행어음의 수익률을 <>1~30일까지 연10%
<>31~60일 연10.5% <>61~90일 연11%로 각각 올렸다.

동양종금은 기간별로 금리를 차등화해온 종전의 개념을 깨고 표지와
발행어음의 금리를 금액별로 차등화하기로 했다.

1천만원 미만은 연8%, 5천만원미만 연10.2%, 1억원 미만 연10.7%, 1억원
이상은 연11.2%로 잠정 결정했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