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사출업체인 피닉스코리아는 사출과 인쇄및 알루미늄 증착작
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인몰드성형용 금형을 최근 개발했다고 27일 밝
혔다.

이 금형은 진공흡입구와 고무홈및 조정블록 등을 설치,3차원 곡면에
서도 주름없이 플라스틱 표면에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인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사출과 함께 제품표면에 하드코팅 처리를 할 수 있어 기존의 실크
스크린 방식보다 내구성을 2배 이상 증가시켰다.

회사측은 알루미늄 증착법을 사용,기존 도금방식과 달리 작업중 유해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아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몰드 기술은 플라스틱 사출과 함께 제품 표면에 문자나 그림 등을
인쇄하는 것으로 카메라 휴대전화 등 대부분 전자제품 제조에 광범위하
게 쓰이고 있다.

이 회사 김원재 금형제작부장은 "새로운 금형으로 생산한 제품들을
삼성 LG 대우 등에 납품하기 시작했다"면서 "동남아와 일본 등지로의
수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