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침구는 건강한 잠을 위한 필수조건.

무더운 여름철 사용하지 않는 침구라도 조금만 신경을 써주면 훨씬
오랫동안 기분좋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러리이브 로프티사업부(569-1600) 백혜신씨는 "여름철 장마가 끝나고
햇볕이 쨍쨍 내리쬘 때 한번씩 침구류 "해바라기"를 해주면 살균효과도 있고
탄력성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소재에 따른 침구류의 일광과 수납방법을 소개한다.

<>오리털침구 =습기가 있는 채로 보관하면 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으므로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서 충분히 말린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으며 햇볕에 말리는 경우엔 흰커버를 씌우는 것이
좋다.

시간은 오전10시~오후3시사이 약 2~3시간 정도가 좋다.

<>목화솜침구 =햇볕에 말려주면 보온성과 탄성이 높아지며 살균효과가
생긴다.

습기가 적은 장소에 보관하고 아래쪽에 요, 위쪽에 이불을 보관한다.

<>양털침구 =다른 섬유에 비해 흡습성과 발산성이 뛰어난 편.

오리털과 마찬가지로 햇볕에 말릴 땐 흰커버를 씌워준다.

보관할 땐 방충제를 넣어 밀폐하지 말고 시트 등에 싸서 보관한다.

<>명주솜침구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방충제를 넣어 습기가 적은 곳에 보관하되 밀폐하지 않는다.

<박성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