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데이콤 주식 60여만주를 처분했다.

LG그룹은 25일 보유중인 데이콤 주식 9.02%(1백43만7천주) 가운데 4.03%
(62만6천주)를 주당 10만5백원에 시간외매매를 통해 장내에서 처분했다고
밝혔다.

LG그룹 관계자는 "처분 주식중 상당량은 지난 95년 장기신용은행으로부터
주당 28만1백원에 사들였다"며 "LG상사가 총 8백60억원에 이르는 매각손실을
올해 계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LG그룹은 지난해 개인휴대통신(PCS) 사업권을 따내면서 올해 8월16일까지
5%초과 보유분을 처분하기로 정부와 약속했었다.

LG그룹은 "주식처분과정의 투명성을 위해 장외가 아닌 장내에서 처분했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