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은 생산의 전 부문에서 극한 수준까지 생산원가를 줄이는 이상
목표관리시스템(IPS)을 도입, 모니터용 브라운관 공정에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IPS란 전 생산공정에서 타겟이 되는 품목을 선정해 각 공정별로 최저 원가
(이상적인 원가)에 근접토록 최대한 원가를 줄이는 작업을 뜻하며 일본
최대의 비디오 테이프 제작업체인 TDK가 처음 도입한 시스템이다.

예를들어 A제품의 판매가격이 1백달러이고 제조원가가 70달러일 때
제조업체가 실제 제조원가 밑으로 가격대를 낮추는 것이 이상원가 개념이다.

즉 "쥐어짠 수건을 또 짜는 식의 강도높은 원가절감운동"이라고 삼성전관은
설명했다.

삼성전관은 이를위해 <>라인스피드 <>가동률 <>수율 <>공정인원 <>제조비
<>간접비 등 6가지 제조지표에서 최저치를 각각 산출하고 이를 통해 목표
원가를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은 1차적으로 수원과 부산공장의 모니터 라인에서 이를 실시하고 올
연말부터는 말레이시아 독일 멕시코 등 해외공장에도 이같은 시스템을 적용
하기로 했다.

또 98년부터는 평판사업본부와 천안사업장에까지 이를 확대 적용할 방침
이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