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의 건설영업부문 일부 양도에 대해 29%의 주주들이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22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미도파의 건설부문을 미도파산업개발로 넘기기
위해 23일 개최하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2천70명(발행주식수의 29.11%)이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이에 따라 미도파는 약 3백80억원을 들여 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주들의
주식을 사들여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같은 반대의사 지분율은 실질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수의 53.96%에
해당하는 것으로 시장참가자의 절반은 이번 미도파 영업부문 양도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