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수익률 사냥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투신의 김영일 주식운용역은 19일 현재 누적수익률이 82.01%에
이른다.

이번달 들어 영원무역 대덕산업으로 말을 바꿔탄데 힘입어 누적수익률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김운용역은 "영원무역 대덕산업은 주당순이익 (EPS) 증가율이 각각 40%,
30%에 달할 정도의 대표적인 실적호전주"라며 "주식시장이 당분간
조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저평가된 종목중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종목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혁 쌍용증권법인팀장도 만만찮은 수익률로 피치를 올리고 있다.

그의 누적수익률은 62.19%로 김영일 운용역을 맹추격하고 있다.

김팀장의 준마는 닉소텔레콤.

지난 5월말 두차례에 걸쳐 매입한 이 종목의 수익률은 1백%를 넘어섰다.

닉소텔레콤이 최근 미국의 GWCOM사와 차세대 쌍방향호출기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해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모회사인
스탠더드텔레콤도 오는 11월중 직상장될 예정이어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김팀장은 설명했다.

이밖에 김팀장이 겨냥하고 있는 종목은 삼립산업.자동차헤드램프업체인
삼립산업의 투자포인트는 국내 시장점유율이 80%을 웃돌고 있고 미국의
GM사로부터 우수부품업체로 지정됐을 정도로 세계적인 경쟁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