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일째 상승하는등 단기급등세를 보였던 채권수익률이 19일 오름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마감됐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일과 같은
연 12.13%를 기록했다.

주말을 맞아 신규 발행물량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기아그룹 부도유예
사태에 따른 자금시장 경색우려로 시장 참가자들의 짙은 관망세가 이어져
거의 거래가 형성되지 않았다.

또 경과물들도 나오지 않아 호가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양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채권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유동성 보강조치로 최근 단기자금사정이
좋아짐에 따라 금리가 단기간에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다음주 발행물량이 2천8백74억원어치에 불과해 물량부담이 거의 없어 회사채
수익률이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