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와 evil이라는 단어가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live의 철자를 거꾸로 한 것이 evil이다.

live란 활력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주가가 오르면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고 투자자들도 활력을 얻게 돼
live하게 된다.

그러나 주가가 하락하면 evil과 같이 live와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난다.

주식투자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장세흐름에 맞게 하는 투자가 live라면 장세흐름을 거스르는 투자는
live의 반대인 evil이 된다.

지난 수개월간 주식시장은 순환매양상을 보이면서 활기있게 움직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장세 흐름을 따라간 투자자와 그렇지 못한 투자자와는
수익률 게임에 있어 큰 차이가 났다.

이제 장마도 끝나고 있다.

새로운 장세 전개에 대비한 live한 투자를 기대해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