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장금리는 주중반이후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RP규제로 시중자금흐름이 다소 경색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주엔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주로 단기로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운용량도 평소보다 줄일 전망이다.

부가세 수요에 대비할 것이고, 금리자유화에 따른 금융권간 자금이동에도
신경을 쓸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이번주 시장금리는 단기금리의 소폭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금리는 지난주 수준에서 큰 변동없이 움직일 전망이다.

이번주 금리수준은 하루짜리 콜금리가 연11.0~11.3%, 3개월물 CD 수익률은
연11.60~11.80%,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도 연11.65~11.80%로 예상된다.

예정된 주요자금 수급요인을 보면 <>RP만기 9천억원(15일) <>국채관리기금
채권 발행 3천7백78억원(16일) <>지방교부금 유입 4천억원(16일) 등이있다.


한편 지난주 미국의 장기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금리인상 우려가 사라진 것이 주요한 이유였다.

이번주에도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주중에 발표될 6월중 소매물가지수와 소비자판매지수 수치에 다소 영향을
받겠지만 미국경기가 안정성장기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따라 이번주 30년짜리 국채수익률은 대체로 연6.40~6.60%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3개월짜리 리보금리는 연5.7%대에서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