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가 9일 연속 오름세를 타면서 시장 일부에선 다시 "소형 재료주
대망론"이 나오고 있다.

소형주 득세가 정말 기대할 만한 흐름인지 틈새장세의 일부인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경기와 시중 자금사정을 보면 증시 주변여건이 대형주를 벼렸다고
할만한 단서를 찾기 어렵다.

그동안의 주가 급등을 생각하면 요즘의 조정은 오히려 정상적인 과정인지도
모른다.

지난 93년 이후 3년간 시장을 받쳤다가 그것이 붕괴되면서 문제가 생긴
830선을 향한 꿈은 아직 시들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