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에서 펼쳐지는 클래식음악의 향연 "용평뮤직페스티벌"이 13~27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마련된다.

쌍용그룹 (회장 김석준)의 지원으로 89년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바이올린, 피아노, 성악, 플룻 등 4개 부문에 80명의
음악도가 참가한다.

특히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씨를 비롯, 독일 데트몰드
음대교수인 피아니스트 에릭카 킬처, 미국 맨하탄 음대교수인 성악가
신씨아 호프만 등이 초청돼 강의도 하고 야외음악회와 실내음악회를 여는
등 풍성한 음악잔치를 벌인다.

24일 야외음악회에는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 금관5중주단, 26일에는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테너 신동호, 베이스 오현명, 소프라노 박정원,
메조소프라노 장현주씨 등이 참가, 자연속의 선율을 들려준다.

문의 270-6684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