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로 공중전화를 사용한 카드회원이 전화요금 결제시 부담해야 하는
신용카드 조회수수료가 이달부터 면제된다.

또 신용카드 소지자는 앞으로 별도의 사용신청 절차없이 신용카드로 공중
전화를 사용할수 있게 됐다.

비씨 국민 외환 삼성 LG 등 공중전화 신용카드 통화서비스를 제공중인
카드사들은 이달부터 신용카드-IC카드 겸용전화기에서 신용카드로 국내및
국제통화를 이용할 경우 건당 10원씩 부과해온 조회수수료를 면제키로 했다.

카드사들은 그동안 1회 통화요금이 1천원미만일 경우 회원조회및 사용승인
비용명목으로 조회수수료를 부과해왔으나 회원들의 민원이 늘어나자 조회비용
전액을 카드사와 한국통신이 분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카드회원들은 별도의 사용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신용카드로 공중
전화를 이용할수 있으며 카드이용대금 결제일에 전화요금만 결제하면 된다.

한편 한국통신은 지난달 현재 1만7천대가 설치된 신용카드-IC겸용카드
전화기를 연말까지 3만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정한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