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할인점은 지난해 한햇동안 모두 2조3천3백1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의 1조2천여억원에 비해 매출액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점포수도 95년 22개에서 지난해 40개로 급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96년도 할인점 경영동태조사 자료를 통해 전국 37개
할인점의 점포당 평균 연간매출액이 6백30억2천만원으로 전년대비 9.5%
늘어나는 등 할인점이 백화점과 더불어 소매시장을 주도하는 업태로
자리잡아 가고있다고 밝혔다.

점포당 하루평균 매출액은 1억7천7백20만원,이용고객수는 5천4백90명
이었다.

손님 한사람이 하루평균 3만2천2백76원어치 상품을 사가는 셈이다.

점포당 평균 매장면적은 2천3백83평으로 전년대비 26.7%가 증가, 할인점
규모가 대형화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 매출구성비를 보면 가공식품 1차식품 패스트푸드등 식품류가
54.3%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신변잡화와 일용품(11.6%)이 그뒤를
이었다.

의류(11.1%) 전기, 전자제품(8.1%)등은 판매비중이 낮은 편이었다.

수익성에 대한 조사에선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이 매출액
대비 12.8%, 매출총이익에서 판매관리비를 뺀 영업이익이 매출액대비 3.0%로
나타났다.

<강창동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