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즈 모처럼 함박웃음 .. 미 PGA 웨스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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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21)가 우승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매스터즈 바이런넬슨클래식이후 다소 맥빠진 활동을 보여주다가 7주만에
시즌 4승째를 올린 것.
이번 우승은 브리티시오픈을 2주 앞두고 열린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해준다.
우즈는 마지막날 파3홀에서만 3언더파를 쳐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즈는 7일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르몬트의 코그힐GC 더브스드레드
코스 (파72)에서 열린 미국 PGA투어 웨스턴오픈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백75타로 우승했다.
2위 프랭크 노빌로 (뉴질랜드)와는 3타차였다.
우즈의 이번 우승은 시즌 4승, 지난해 8월 프로전향후 통산 6승째이다.
우승상금 36만달러를 보태 시즌상금이 1백76만1천달러가 됐다.
이 상금은 역대 단일시즌 최고상금액 (96년 톰 레이먼)에 2만달러
모자라는 것이다.
사상 최초로 단일시즌 상금액 2백만달러 돌파도 눈앞에 두었다.
최종일 경기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우즈의 모습을 볼수 있었고,
갤러리들의 성원도 파격적이었다.
우즈는 이날도 3백20야드 (2백92m)를 넘나드는 드라이버샷으로
갤러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내기도 했지만 파3홀에서 연속 3개의 버디를
잡은 것.
장타자인 우즈가 주로 파5홀에서 버디를 획득해온 사실에 비추어 새로운
일면이었다.
특히 14번홀 (파3 1백65야드)에서는 티샷을 핀 30 에 붙여 2위그룹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우즈는 이날 파5홀에서는 2언더파를 쳤다.
우즈의 우승이 거의 확정되자 갤러리들의 환호도 절정에 달했다.
우즈가 18번홀에서 세컨드샷을 마치고 그린을 향해 걸어가자 갤러리들은
차단용로프를 제치고 페어웨이로 들어와 우즈의 뒤를 따른 것.
이런 모습은 브리티시오픈 최종일에서는 흔하지만 미국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다.
3라운드까지 우즈와 공동선두였던 로렌 로버츠는 9번홀 보기로 선두
경쟁에서 탈락했다.
<>.최종전적
1. 타이거 우즈 (2백75타, 67-72-68-68)
2. 프랭크 노빌로 (2백78타, 71-70-67-70)
3. 제프 슬루먼,
저스틴 레오나드,
스티브 로어리 (이상 2백79타)
[[ 우승 소감 ]]
"드라이브는 썩 좋지 않았다.
대신 아이언샷과 퍼팅이 좋았다.
물론 마지막날 파3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은 것이 우승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주 대회를 포기하고 1주 푹 쉰것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미국투어 사상 21세의 나이로 프로 6승을 거둔 두번째 선수가 된
우즈는 이번대회 우승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우즈는 이번대회전까지 12개 라운드중 무려 11개 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치는 침체상태를 보여왔다.
그래서인지 이번대회에서는 그의 골프가 상당히 컨트롤된 느낌을 주었다.
"이번 우승은 마인드골프의 승리라고 본다.
나는 욕심을 자제했고, 기회가 올때까지는 방어적으로 플레이했다.
실제 드라이버샷중 상당수가 러프를 찾아들었으나 나는 바로 리커버리를
노리지 않았다.
파5홀에서조차 버디기회를 포착할 때까지 참았다.
그러나 기회가 오면 결코 놓치지 않았다.
18홀 내내 그런 집중력이 가능하게 된 것은 아마 1주동안의 휴식
덕분이었다고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
매스터즈 바이런넬슨클래식이후 다소 맥빠진 활동을 보여주다가 7주만에
시즌 4승째를 올린 것.
이번 우승은 브리티시오픈을 2주 앞두고 열린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해준다.
우즈는 마지막날 파3홀에서만 3언더파를 쳐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즈는 7일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르몬트의 코그힐GC 더브스드레드
코스 (파72)에서 열린 미국 PGA투어 웨스턴오픈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백75타로 우승했다.
2위 프랭크 노빌로 (뉴질랜드)와는 3타차였다.
우즈의 이번 우승은 시즌 4승, 지난해 8월 프로전향후 통산 6승째이다.
우승상금 36만달러를 보태 시즌상금이 1백76만1천달러가 됐다.
이 상금은 역대 단일시즌 최고상금액 (96년 톰 레이먼)에 2만달러
모자라는 것이다.
사상 최초로 단일시즌 상금액 2백만달러 돌파도 눈앞에 두었다.
최종일 경기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우즈의 모습을 볼수 있었고,
갤러리들의 성원도 파격적이었다.
우즈는 이날도 3백20야드 (2백92m)를 넘나드는 드라이버샷으로
갤러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내기도 했지만 파3홀에서 연속 3개의 버디를
잡은 것.
장타자인 우즈가 주로 파5홀에서 버디를 획득해온 사실에 비추어 새로운
일면이었다.
특히 14번홀 (파3 1백65야드)에서는 티샷을 핀 30 에 붙여 2위그룹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우즈는 이날 파5홀에서는 2언더파를 쳤다.
우즈의 우승이 거의 확정되자 갤러리들의 환호도 절정에 달했다.
우즈가 18번홀에서 세컨드샷을 마치고 그린을 향해 걸어가자 갤러리들은
차단용로프를 제치고 페어웨이로 들어와 우즈의 뒤를 따른 것.
이런 모습은 브리티시오픈 최종일에서는 흔하지만 미국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다.
3라운드까지 우즈와 공동선두였던 로렌 로버츠는 9번홀 보기로 선두
경쟁에서 탈락했다.
<>.최종전적
1. 타이거 우즈 (2백75타, 67-72-68-68)
2. 프랭크 노빌로 (2백78타, 71-70-67-70)
3. 제프 슬루먼,
저스틴 레오나드,
스티브 로어리 (이상 2백79타)
[[ 우승 소감 ]]
"드라이브는 썩 좋지 않았다.
대신 아이언샷과 퍼팅이 좋았다.
물론 마지막날 파3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은 것이 우승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주 대회를 포기하고 1주 푹 쉰것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미국투어 사상 21세의 나이로 프로 6승을 거둔 두번째 선수가 된
우즈는 이번대회 우승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우즈는 이번대회전까지 12개 라운드중 무려 11개 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치는 침체상태를 보여왔다.
그래서인지 이번대회에서는 그의 골프가 상당히 컨트롤된 느낌을 주었다.
"이번 우승은 마인드골프의 승리라고 본다.
나는 욕심을 자제했고, 기회가 올때까지는 방어적으로 플레이했다.
실제 드라이버샷중 상당수가 러프를 찾아들었으나 나는 바로 리커버리를
노리지 않았다.
파5홀에서조차 버디기회를 포착할 때까지 참았다.
그러나 기회가 오면 결코 놓치지 않았다.
18홀 내내 그런 집중력이 가능하게 된 것은 아마 1주동안의 휴식
덕분이었다고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