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예비엔날레"가 창설된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립미술관및 아트컨설팅서울이 주관할 이
비엔날레는 문화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도예역량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행사.

오는 10월10~24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릴 제1회 비엔날레는 출품
작가를 지명초대하는 본전시 "국제현대도예전"외에 특별전인 "현대
미술속의 흙표현전" "분청사기의 오늘전" "우리의 옛도자기전" 등으로
꾸며진다.

본전시의 주제는 "공감과 차별의 사이".

해외작가 31명과 한국작가 29명 등 모두 60명이 초대된다.

외국작가로는 현대추상도예의 대표작가인 미국의 루디 오티오와
슈퍼오브제의 거장 리처드 쇼, 노르웨이의 아르네 아세, 일본의 나카무라
긴페이 등이 참가한다.

이밖에 손작업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자크 루엘랑, 중국현대도예의 거장
왕지엔중과 양용산, 도예를 이용한 공공조형물 등 새로운 작업을 펼쳐
각광을 받아온 독일의 루스 덕워스가 참여한다.

국내작가로는 청자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황종구, 독특한 색감의
현대적인 작업을 펼치는 권순형씨와 고성종씨 등이 참가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