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징 골프화시대 열린다" .. '잔디보호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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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에도 고무징 골프화시대가 열린다.
곤지암CC가 맨먼저 내장객들에게 고무징이 박힌 골프화를 신도록
권장한데 이어 안양베네스트GC가 오는9월1일부터 고무징골프화 착용을 전면
의무화하기로 했다.
안양GC는 이를 위해 7,8월을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회원들에게는 이미
안내장을 보냈다.
안양GC는 9월부터 고무징골프화를 준비하지 못한 내장객들에게는
고무징골프화를 대여 (1만5천원) 해주거나 즉석에서 금속징을 고무징으로
교체 (7천5백원) 해줄 예정이다.
고무징 골프화착용은 이미 외국에서는 90년대 초반부터 시행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만5천여 골프장 가운데 2천여곳에서 금속징 골프화착용을
금지하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에대한 인식부족으로 지금까지 고무징골프화 전면
착용제도가 제대로 도입되지 않은 실정이다.
골퍼나 골프장들은 대부분 금속징 골프화가 잔디의 통풍성을 돕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안양GC의 자체연구결과 이는 잘못된 상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즉 금속 스파이크의 깊이가 한정돼 통풍역할을 제대로 못할뿐 아니라
오히려 잔디를 고사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것.
또 금속징 골프화는 클럽하우스내 카펫을 쉽게 손상시켜 쓸데없는
비용부담을 유발한다는 것.
이에반해 고무징골프화는 그린의 잔디를 손상시키지 않을뿐 아니라
플레이시 쿠션작용으로 골퍼들의 관절에 무리가 가해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이점이 있다는 것이 안양GC의 설명이다.
이 골프장 정영달부사장은 "한 골퍼가 18홀을 돌때 약 1만개의 스파이크
자국을 남기며,연간 내장객을 5만명으로 볼때 총 5억개의 자국이 생겨
잔디를 손상시킨다"며 고무징골프화 착용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고무징은 평균 20-25라운드를 마치면 마모돼 골퍼들이 스파이크를
자주 교체해줘야 하고 2원화된 제도로 고무징과 금속징골프화를 골고루
갖춰야하는 불편이 따른다.
아뭏든 안양베네스트GC가 고무징 골프화 착용을 의무화함에 따라 국내
다른 골프장들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
곤지암CC가 맨먼저 내장객들에게 고무징이 박힌 골프화를 신도록
권장한데 이어 안양베네스트GC가 오는9월1일부터 고무징골프화 착용을 전면
의무화하기로 했다.
안양GC는 이를 위해 7,8월을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회원들에게는 이미
안내장을 보냈다.
안양GC는 9월부터 고무징골프화를 준비하지 못한 내장객들에게는
고무징골프화를 대여 (1만5천원) 해주거나 즉석에서 금속징을 고무징으로
교체 (7천5백원) 해줄 예정이다.
고무징 골프화착용은 이미 외국에서는 90년대 초반부터 시행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만5천여 골프장 가운데 2천여곳에서 금속징 골프화착용을
금지하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에대한 인식부족으로 지금까지 고무징골프화 전면
착용제도가 제대로 도입되지 않은 실정이다.
골퍼나 골프장들은 대부분 금속징 골프화가 잔디의 통풍성을 돕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안양GC의 자체연구결과 이는 잘못된 상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즉 금속 스파이크의 깊이가 한정돼 통풍역할을 제대로 못할뿐 아니라
오히려 잔디를 고사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것.
또 금속징 골프화는 클럽하우스내 카펫을 쉽게 손상시켜 쓸데없는
비용부담을 유발한다는 것.
이에반해 고무징골프화는 그린의 잔디를 손상시키지 않을뿐 아니라
플레이시 쿠션작용으로 골퍼들의 관절에 무리가 가해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이점이 있다는 것이 안양GC의 설명이다.
이 골프장 정영달부사장은 "한 골퍼가 18홀을 돌때 약 1만개의 스파이크
자국을 남기며,연간 내장객을 5만명으로 볼때 총 5억개의 자국이 생겨
잔디를 손상시킨다"며 고무징골프화 착용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고무징은 평균 20-25라운드를 마치면 마모돼 골퍼들이 스파이크를
자주 교체해줘야 하고 2원화된 제도로 고무징과 금속징골프화를 골고루
갖춰야하는 불편이 따른다.
아뭏든 안양베네스트GC가 고무징 골프화 착용을 의무화함에 따라 국내
다른 골프장들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