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중 세수증가율이 90년대들어 최저수준을 보였으며 이에따라
올해 세수부족규모는 3조~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일반회계의 세입액은
29조7천7백65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2.8%(8천1백10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금년도 예산증가율(일반회계) 12.1%에 크게 미달했다.

반면 지난 상반기중 세출은 28조5천7백8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3.4%
증가했으며 예산액 대비 진도율은 42.3%로 지난해의 42.9%와 비슷한 수준
이었다.

이 관계자는 상반기의 세입액을 감안할 때 올해 세수부족규모는 당초 예상
했던 2조원보다 크게 늘어 3조원을 넘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 김성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