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음반(대표 우한호)이 역사시뮬레이션 게임인 "손자병법-백가쟁명"을
내놨다.

중국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플레이어가 천하평정을 꾀하는 과정을 담은
이 게임은 룰이 간단해 쉽게 게임을 진행시킬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군대를 지도상의 한 지점으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다른
영토를 점령할 수 있으며, 그 지역에 다른 군대가 주둔하고 있다면 전쟁에서
승리해야 지속적인 세력확장이 가능하다.

게임과정을 통해 어부지리 와신상담 관포지교등의 다양한 고사성어를
익힐 수 있는 이 게임은 또 게임자가 스스로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입력해 새로운 "장군"캐릭터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해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

회사관계자는 "플레이어는 장군과 군대를 이동시키고 배치만하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4만6천2백원.

<김수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