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창업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주간 창업기업수가 한 주만에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한주(6월20일~6월26일)동안 전국에서 새로 문을 연 기업수는
총 4백31개로 그 전주의 3백36개보다 30%가까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53개에서 86개로 늘며 창업 증가를 이끌었다.

이 밖에 전기전자(15개에서 24개로 증가) 무역(22개에서 32개) 화학
(3개에서 8개) 잡화(3개에서 10개) 등도 창업이 활발했다.

전반적인 창업 증가에도 불구 섬유(21개에서 12개로 감소)와 가구및 목재
(4개에서 2개)는 창업기업수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 모두 창업이 늘었다.

서울에선 3백17개 업체가 문을 열어 지난 2월 마지막주 이후 4개월만에
3백개를 넘었다.

지방도 1백14개로 한달만에 1백개를 웃돌았다.

< 김용준 기자 >

<>한컴네트 = 한글과 컴퓨터가 사내 인터넷관련 사업부문을 분리해 설립한
자회사로 국내 최초로 인터넷 컨텐트 사업을 전담하는 회사다.

주요 업무는 인터넷 검색서비스인 심마니 운용, 인터넷 뉴스서비스인 CNET,
인터넷 광고, 인터넷 정보서비스 등 인터넷 컨텐트 전반에 관한 것들이다.

특히 미국의 인터넷 컨텐트 전문업체인 메클러 미디어사가 10%의 지분으로
함께 참여해 한컴네트에 각종 인터넷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표이사는 한글과 컴퓨터의 이찬진(33)사장이 맡는다.

현재 직원은 약 50명이다.

(02)639-8528

<>청운마그네트 = 영구자석 제조업체.

휴대폰과 삐삐의 알람에 들어가는 자석을 비롯, 전기전자업체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종류의 자석을 만들고 있다.

지난 93년 문을 열어 이번에 법인화했다.

대표 김민식(46)사장은 관련업체에 15년동안 종사하다 자기사업을
시작했다.

일본업체로부터 자석소재를 들여와 자동화 설비가 대부분의 가공공정을
맡기 때문에 직원은 5명정도에 불과하다.

공장은 서울 구로동, 설립 자본금은 5천만원이다.

(02)633-7285

<>동재수지 = 방수자재 제조 및 도소매 회사.

지난 89년 설립돼 8년 정도 영업을 해 오다 이번에 법인 전환했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형순(42)사장은 방수자재 분야에서 약 18년간
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

폴리프로필렌 제조와 판매도 함께 하며 미장방수 공사, 건축자재 도매 등
관련 부대사업도 계획중이다.

서울 도곡동에 사무실을 갖고 있고 자본금은 2억원이다.

(02)3462-9891

<>중앙1급자동차정비 = 광주에서 처음으로 콜택시 영업을 시작한 중앙
콜택시가 사업확장을 위해 자동차정비업에 진출하면서 회사를 설립.

이 회사는 조조가 지난 92년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매각될 위기에 처한
중앙콜택시를 인수해 경영 정상화를 이룩하고 사세확장을 위해 연관산업에
진출하면서 설립한 회사.

북구 각화동에 위치한 택시회사 인근에 1천2백명의 공장부지를 마련한
이 회사는 구청에 인가절차를 받고 있으며 인가가 나오는데로 공장착공에
들어가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동차정비 뿐만 아니라 지정검사시설도 갖출 예정으로 부품공장과의
직거래 체제를 유지해 자동차정비업의 가격파괴를 주도할 계획이다.

(062)266-9933.

<>(주)풍진전기 = 지난 90년 전기 2종업무로 설립, 영업해오다 이번에
1종을 추가한 전기공사 전문회사.

대표이사는 전용길씨(40)로 자본금은 3억6천만원 당초 종업원은 7명이었
으나 이번 법인 등록을 계기로 5명을 추가로 선발했다.

올해 매출목표도 지난해 5억원에서 2배로 늘여 1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부산지역의 구청 빌라 공장 등의 전기공사와 가로등
공사를 주로 맡아왔다.

전대표는 "오는 7월부터 영업구역을 부산지역에서 경남지역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전국을 무대로 공사에 나설 것"이라며 "3년내내에 2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0517)817-2981~3

<>컴스퍼니처 = 대전지역 가구생산업체들이 지난 3월부터 운영해온 공동
판캐장을 이번에 법인으로 전환시키면서 탄생됐다.

대전시 서구 갈마동 하양프라자 3층 3백명의 매장에 목향 베스티야 로터스
침대 아르누보 에보니아 인아트 등 17개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최소한의 이윤만을 내는 수준으로 판매, 소비자가격이
시중가보다 최저 30%에서 최고 50%까지 저렴하다.

또 가격정찰제와 제품하자 발생시 언제든지 보상교환 및 전액환불하는
리펀드제를 도입하는 한편 24시간이내 아프터서비스를 해준다.

오는 9월중에는 청주에 공동판매장을 개설하고 98년3월에는 천안에도
공동판매장을 여는 등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042)532-7601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