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1일부터 완전개방" .. 37개품목 수입자유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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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농산물 시장이 1일자로 사실상 완전개방됐다.
오렌지 돼지고기 닭고기등 37개 농산물이 수입자유화 품목으로 추가되면서
수입자유화율이 98%를 넘어섰다.
국내 수입업체들은 벌써부터 물량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외국 수출업체들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맞게 농산물의 품질과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특히 오렌지의 수입자유화로 국내산 과일류의 소비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면 돼지고기 닭고기등은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외국산에 뒤지지 않아
당분간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수입농산물과의 싸움은 힘겨워질수 밖에 없다는
게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추가 시장개방에 따른 주요 품목의 가격변화등 파급효과를 살펴본다.
<>오렌지 =상반기에 MMA(최소시장접근)물량으로 수입판매된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의 도매가격은 kg당 2천7백50원이었다.
그런데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수입될 미국산 발렌시아 오렌지는 품질은
조금 떨어지지만 가격은 이보다 27%이상 저렴한 kg당 1천6백-2천원에 판매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올하반기 수입물량이 상반기보다 2배이상 많은 4만-5만t에 달할
전망이다.
수출국도 미국에서 호주 남아공화국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오렌지
가격인하속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가 감귤보다 당도나 향등에서 더 뛰어나면서도 가격은 절반밖에
안된다면 결과는 보나마나 한 것이다.
일본의 경우에도 지난 91년 오렌시지장을 개방한 후 1년만에 수입량이
17만2천t으로 2배이상 급증했엇다.
오렌지 수입개방으로 사과 배 포도등 대부분의 국내산 과일의 소비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 가락시장의 한 중도매인은 "중도매인들이 수입농산물 취급량을
늘리는 만큼 국내산 과일 취급량은 줄일수 밖에 없어 올해 국내산 과일값이
지난해보다 20~30%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돼지고기 =냉동 돼지고기가 들어오더라도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내비축 재고가 2만2천t이어서 단기간에 수입량이 크게 늘수 없다는
것이다.
또 수입 삼겹살 도매가격은 kg당 5천원인데 비해 국내산은 6천1백원으로
큰 격차는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돼지고기 국제가격은 대만의 구제역 발생, 유럽지역의 돈콜레라
발생등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덴마크의 돼지고기 지육가격이 지난 1월 t당 1천4백원에서 5월에는
2천원으로 43%나 올랐다.
그러나 대형유통업체나 육가공업체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삼겹살과 목살의 수입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닭고기 =국내 닭고기 시장도 돼지고기와 마찬가지로 당분간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내외 가격차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육계 도매가격은 국내산 수입산 모두 kg당 2천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산지 닭가격이 당 1천2백원 정도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할수 있다.
현재 산지 닭가격은 9백60원대로 뚝 떨어진 상황이다.
세계최대 닭고기 유통회사인 미국의 타이슨사, 골드캐스트사 등이 국내
수입업체와 잇달아 계약을 맺고 적극적으로 국내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소비패턴의 변화로 다리 날개등 특정부위 중심의 수입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기타 =감귤도 1백55%의 고율관세로 수입되면 수입원가가 kg당 3천원으로
국내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갖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천연꿀은 국산 아카시아꿀이 품질면에서 더 뛰어나고 소비자들의 수입꿀
선호도도 낮아 큰 인기를 끌지 못할 전망이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
오렌지 돼지고기 닭고기등 37개 농산물이 수입자유화 품목으로 추가되면서
수입자유화율이 98%를 넘어섰다.
국내 수입업체들은 벌써부터 물량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외국 수출업체들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맞게 농산물의 품질과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특히 오렌지의 수입자유화로 국내산 과일류의 소비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면 돼지고기 닭고기등은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외국산에 뒤지지 않아
당분간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수입농산물과의 싸움은 힘겨워질수 밖에 없다는
게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추가 시장개방에 따른 주요 품목의 가격변화등 파급효과를 살펴본다.
<>오렌지 =상반기에 MMA(최소시장접근)물량으로 수입판매된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의 도매가격은 kg당 2천7백50원이었다.
그런데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수입될 미국산 발렌시아 오렌지는 품질은
조금 떨어지지만 가격은 이보다 27%이상 저렴한 kg당 1천6백-2천원에 판매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올하반기 수입물량이 상반기보다 2배이상 많은 4만-5만t에 달할
전망이다.
수출국도 미국에서 호주 남아공화국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오렌지
가격인하속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가 감귤보다 당도나 향등에서 더 뛰어나면서도 가격은 절반밖에
안된다면 결과는 보나마나 한 것이다.
일본의 경우에도 지난 91년 오렌시지장을 개방한 후 1년만에 수입량이
17만2천t으로 2배이상 급증했엇다.
오렌지 수입개방으로 사과 배 포도등 대부분의 국내산 과일의 소비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 가락시장의 한 중도매인은 "중도매인들이 수입농산물 취급량을
늘리는 만큼 국내산 과일 취급량은 줄일수 밖에 없어 올해 국내산 과일값이
지난해보다 20~30%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돼지고기 =냉동 돼지고기가 들어오더라도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내비축 재고가 2만2천t이어서 단기간에 수입량이 크게 늘수 없다는
것이다.
또 수입 삼겹살 도매가격은 kg당 5천원인데 비해 국내산은 6천1백원으로
큰 격차는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돼지고기 국제가격은 대만의 구제역 발생, 유럽지역의 돈콜레라
발생등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덴마크의 돼지고기 지육가격이 지난 1월 t당 1천4백원에서 5월에는
2천원으로 43%나 올랐다.
그러나 대형유통업체나 육가공업체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삼겹살과 목살의 수입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닭고기 =국내 닭고기 시장도 돼지고기와 마찬가지로 당분간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내외 가격차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육계 도매가격은 국내산 수입산 모두 kg당 2천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산지 닭가격이 당 1천2백원 정도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할수 있다.
현재 산지 닭가격은 9백60원대로 뚝 떨어진 상황이다.
세계최대 닭고기 유통회사인 미국의 타이슨사, 골드캐스트사 등이 국내
수입업체와 잇달아 계약을 맺고 적극적으로 국내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소비패턴의 변화로 다리 날개등 특정부위 중심의 수입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기타 =감귤도 1백55%의 고율관세로 수입되면 수입원가가 kg당 3천원으로
국내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갖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천연꿀은 국산 아카시아꿀이 품질면에서 더 뛰어나고 소비자들의 수입꿀
선호도도 낮아 큰 인기를 끌지 못할 전망이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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