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업계의 표지어음발행이 크게 늘고 있다.

30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말현재 전체금고의 표지어음매출은 8천
9백55억원으로 96년말의 7천17억원에 비해 1천9백38억원 증가했다.

올들어 5개월동안 27.6%나 늘어났다.

또 발행한도가 어음할인평잔의 30%에서 50%로 확대된 4월말(8천2백13억원)
에 비해선 한달만에 7백42억원(9%)이 증가하는등 최근들어 금고들이 표지어
음매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최근 은행권의 시장실세금리연동형 단기상품이 많이 등
장하하면서 금고들도 단기수신상품인 표지어음매출을 크게 확대하는 추세"
라며 "특히 신용관리기금이 7월말부터 한국자금중개에서 매매되는 표지어음
에 대한 업무대행및 지급보증을 실시키로 함에 따라 표지어음매출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정한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