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지역 경제관련 단체들이 아시아자동차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광주시는 25일 기아그룹이 아시아자동차 광주공장을 이전해 여기에서
얻어지는 개발이익을 경영합리화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도시
계획시설 결정 등 최대한 행정지원을 하고 정부에 아시아자동차 공장
특별지원대책을 건의하기로 했다.

시는 아시아자동차가 지난달 첨단 제2단지에 서구 내방동 28만평 규모의
현 공장보다 2~3배 큰 공장을 지어 이전하겠다는 구상을 밝혀 와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자동차는 지난 23일 버스라인과 트럭 엔진공장 등이 들어선 B라인
16만평(이전에 따른 차익 5천2백억원 추정)을 매각, 이전으로 얻어지는
개발이득을 경영합리화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 = 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