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은 KBS 위성방송 시험방송 실시 만 1년이 되는 날.

KBS는 원래 이날부터 본방송을 시작할 방침이었으나 통합방송법이
아직 국회에 계류중이어서 특집만 내보낼 계획.

위성방송은 1년동안 2개 채널을 통해 해외스포츠 등 일반 공중파 방송이
내보내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방송, 시청자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케이블TV를 통해서도 방영돼 해외의 골프대회 중계와 월드뉴스 등은
특히 많은 관심을 모았다.

더욱이 중국 일본 등 위성 가시청권 국가의 교포들에게 방송할 수 있어
한민족 동질성 회복에도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통합방송이 통과되지 않은데다 컨버터와 파라볼라안테나가
구비돼야 하는 등 수신이 어려워 시청자가 적은 만큼 본방송을 내보낼수
없어 광고수주 등 여러 면에서 어렵다는 것이 KBS측의 설명이다.

KBS는 7월1일 위성방송 1주년을 기념, "8천만 한국인, 마음의 노래"
(위성2 오전 10시), "선동렬 세이브 퍼레이드" (위성1 오후 4시),
"프로야구 재팬리그 주니치:요코하마" (위성1,1일 오후 6시), "위성중계
스페셜이벤트 홍콩반환" (위성1,1일 오전 6시~오후 1시30분) 등의 특집을
마련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