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는 7월15일 끝나는 월화드라마 ''산''후속으로 납량미니시리즈
''불꽃놀이''6부작을 7월21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후9시55분에 내보낸다.

''수사반장''을 집필했던 김남씨가 극본, ''서울의 달''의 정인 프로듀서가
연출을 맡은 ''불꽃놀이''는 재벌의 재산을 차지하려는 주변인물들의
음모와 계략을 그리게 된다.

방송사가 6부작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인공에는 최수종이 캐스팅돼 쌍둥이형제인 민호와 성태의 1인2역을
맡는다.

이 드라마에는 특히 카메라안에 기억장치가 있어 한번 촬영동작을
입력시키면 계속해서 송출이 가능한 최첨단 특수장비가 사용돼 쌍동이형제의
장면을 실감나게 보여주게 된다.

민호의 약혼녀 재희역에는 오현경, 여비서이자 민호의 애인역에는
유현정이 출연하고 부동산 재벌이지만 당뇨로 시력이 불편한 조회장역에는
남성훈이 캐스팅됐다.

이밖에 양미경 남능미 길용우 엄유신등의 중견연기자들이 등장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