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불리기] '주택할부금융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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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에 살고 있는 직장인 오일식(가명.35)씨는 요즘 표정이 어둡다.
김포 풍무리에 32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중도금이 모자란 것이다.
은행도 찾아가 봤지만 조건이 까다로워 대출을 받지 못했다.
오씨처럼 분양을 받았는데도 중도금이나 잔금이 부족해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은행에 가면 주택융자를 받을수 있긴 하다.
하지만 은행에서는 등기전에 사실상 주택융자를 받는게 어렵다.
보람은행처럼 건설업체와 약정을 맺어 해당아파트 분양자들에게 등기전에
집단으로 대출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흔치 않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에 할부금융사를 찾아가 보라고 권한다.
원하는 때에 손쉽게 자금을 구할수 있는 주택할부금융 상품이 있기 때문
이다.
집을 살때 일정액은 자기 돈으로 내고 모자라는 몫을 할부금융사로부터
장기로 융자를 받는게 주택할부금융이다.
<> 누가 이용할수 있나 =아파트를 분양받은 상태에서 계약금을 납부한
무주택자나 1가구 1주택 소유자(세대주가 아니어도 된다)가 대상이다.
이들은 1회차 중도금부터 대출받을수 있는 것이다.
단 1가구 1주택 소유자가 할부금융을 이용해 집을 한채 더 살 경우 새로 산
주택의 잔금정산일로부터 1년이내에 종전 주택을 처분할 것을 조건으로 융자
받을수 있다.
그러나 사원용 주택을 구입하는 법인은 위의 조건에 관계없이 할부금융을
이용할수 있다.
<> 대상주택 =할부로 구입이 가능한 주택은 전용면적 40.837평 이하의 신규
완공 주택, 주택건설업자가 건설중인 재개발.재건축 주공및 시영아파트, 분양
전환되는 임대아파트 등이다.
주택이 완공됐는데도 수요가 없어 미분양아파트에 들어가는 경우도 해당
된다.
<> 대출기간과 금리수준 =할부금융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개 3~20년으로
이용자가 스스로 고를수 있는데 10~15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대출금리는 은행보다 약간 높은 편으로 할부금융사, 기간, 빌리는 돈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다.
평균 연13.5~14.2% 수준이다.
하지만 은행의 경우 예.적금 가입 등이 부대조건으로 붙는 것을 감안하면
실질 부담은 오히려 낮다고도 할수 있다.
<> 대출한도와 상환방법 =주택조건과 이용자의 신용도에 따라 대출한도는
달라지지만 대개 분양가의 50%까지 융자받을수 있다.
대출금 상환은 이용자의 소득수준이나 경제여건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가능하다.
<>원금과 이달을 매달 똑같이 갚아 나가는 원리금 균등상환 <>원금을 매달
균등하게 갚고 이자는 남는 원금에 따라 달라지는 원금 균등상환 <>이자만
내다가 이자와 원금을 나중에 갚아나가는 거치식 원금및 원리금 균등상환
등 각기 상환방식이 다른 금융상품을 고를수 있다.
<> 이용절차 =1억원짜리 아파트를 분양받은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일정금액(6천만원)은 건설업체에 지불하고 나머지는 분할상환 조건으로
할부금융 계약을 맺는다.
이때 할부금융사는 이용자에 대해 간단한 신용조사를 한다.
돈은 이용자가 아니라 주택공급업체에 지급된다.
이용자는 할부금을 납부하면 되고 주택공급업체는 입주시 이용자에게 주택을
넘겨준다.
할부기간 중에 집을 팔려면 할부잔액을 주택할부금융 계약서와 함께 매입자
에게 전해주면 된다.
매입자는 새로 할부금융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 것이다.
<> 필요한 서류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건설업체가 할부금융사와 약정을
맺어 대출보증을 서는 경우에는 연대보증인을 따로 세우지 않아도 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 근저당권 설정시까지 연대보증인 1명을 세워야 한다.
분양계약서 인감증명서 2통 신분증 주민등록등.초본 각 1통 소득증빙서류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이나 재산세 납부 증명서 등에서 택일) 등이 필요
하며 연대보증인은 인감도장 인감증명서 신분증 소득증빙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 주요 할부금융사 명단 ]]]
< 회사명 > < 전화번호 >
성원주택할부금융 3453-9400
대한주택할부금융 3453-5600
우리주택할부금융 (053) 427-0196
현대할부금융 3770-9610
대우할부금융 3709-8723
삼성할부금융 771-6800
LG할부금융 3451-9721
쌍용할부금융 7722-560
동서할부금융 508-1211
한미아남할부금융 520-2901
동양할부금융 3450-1600
산업할부금융 528-2800
국민할부금융 539-9201
외환할부금융 598-8141
기은할부금융 538-5241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3일자).
김포 풍무리에 32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중도금이 모자란 것이다.
은행도 찾아가 봤지만 조건이 까다로워 대출을 받지 못했다.
오씨처럼 분양을 받았는데도 중도금이나 잔금이 부족해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은행에 가면 주택융자를 받을수 있긴 하다.
하지만 은행에서는 등기전에 사실상 주택융자를 받는게 어렵다.
보람은행처럼 건설업체와 약정을 맺어 해당아파트 분양자들에게 등기전에
집단으로 대출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흔치 않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에 할부금융사를 찾아가 보라고 권한다.
원하는 때에 손쉽게 자금을 구할수 있는 주택할부금융 상품이 있기 때문
이다.
집을 살때 일정액은 자기 돈으로 내고 모자라는 몫을 할부금융사로부터
장기로 융자를 받는게 주택할부금융이다.
<> 누가 이용할수 있나 =아파트를 분양받은 상태에서 계약금을 납부한
무주택자나 1가구 1주택 소유자(세대주가 아니어도 된다)가 대상이다.
이들은 1회차 중도금부터 대출받을수 있는 것이다.
단 1가구 1주택 소유자가 할부금융을 이용해 집을 한채 더 살 경우 새로 산
주택의 잔금정산일로부터 1년이내에 종전 주택을 처분할 것을 조건으로 융자
받을수 있다.
그러나 사원용 주택을 구입하는 법인은 위의 조건에 관계없이 할부금융을
이용할수 있다.
<> 대상주택 =할부로 구입이 가능한 주택은 전용면적 40.837평 이하의 신규
완공 주택, 주택건설업자가 건설중인 재개발.재건축 주공및 시영아파트, 분양
전환되는 임대아파트 등이다.
주택이 완공됐는데도 수요가 없어 미분양아파트에 들어가는 경우도 해당
된다.
<> 대출기간과 금리수준 =할부금융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개 3~20년으로
이용자가 스스로 고를수 있는데 10~15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대출금리는 은행보다 약간 높은 편으로 할부금융사, 기간, 빌리는 돈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다.
평균 연13.5~14.2% 수준이다.
하지만 은행의 경우 예.적금 가입 등이 부대조건으로 붙는 것을 감안하면
실질 부담은 오히려 낮다고도 할수 있다.
<> 대출한도와 상환방법 =주택조건과 이용자의 신용도에 따라 대출한도는
달라지지만 대개 분양가의 50%까지 융자받을수 있다.
대출금 상환은 이용자의 소득수준이나 경제여건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가능하다.
<>원금과 이달을 매달 똑같이 갚아 나가는 원리금 균등상환 <>원금을 매달
균등하게 갚고 이자는 남는 원금에 따라 달라지는 원금 균등상환 <>이자만
내다가 이자와 원금을 나중에 갚아나가는 거치식 원금및 원리금 균등상환
등 각기 상환방식이 다른 금융상품을 고를수 있다.
<> 이용절차 =1억원짜리 아파트를 분양받은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일정금액(6천만원)은 건설업체에 지불하고 나머지는 분할상환 조건으로
할부금융 계약을 맺는다.
이때 할부금융사는 이용자에 대해 간단한 신용조사를 한다.
돈은 이용자가 아니라 주택공급업체에 지급된다.
이용자는 할부금을 납부하면 되고 주택공급업체는 입주시 이용자에게 주택을
넘겨준다.
할부기간 중에 집을 팔려면 할부잔액을 주택할부금융 계약서와 함께 매입자
에게 전해주면 된다.
매입자는 새로 할부금융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 것이다.
<> 필요한 서류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건설업체가 할부금융사와 약정을
맺어 대출보증을 서는 경우에는 연대보증인을 따로 세우지 않아도 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 근저당권 설정시까지 연대보증인 1명을 세워야 한다.
분양계약서 인감증명서 2통 신분증 주민등록등.초본 각 1통 소득증빙서류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이나 재산세 납부 증명서 등에서 택일) 등이 필요
하며 연대보증인은 인감도장 인감증명서 신분증 소득증빙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 주요 할부금융사 명단 ]]]
< 회사명 > < 전화번호 >
성원주택할부금융 3453-9400
대한주택할부금융 3453-5600
우리주택할부금융 (053) 427-0196
현대할부금융 3770-9610
대우할부금융 3709-8723
삼성할부금융 771-6800
LG할부금융 3451-9721
쌍용할부금융 7722-560
동서할부금융 508-1211
한미아남할부금융 520-2901
동양할부금융 3450-1600
산업할부금융 528-2800
국민할부금융 539-9201
외환할부금융 598-8141
기은할부금융 538-5241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