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체들, 정부/한전에 산업용 전기값 인하 요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철강업체들이 정부와 한전에 산업용 전기값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제철 동국제강등 전기로 및 합금철 업체 12개사
는 지난 17일 철강협회에서 회의를 열고 한전이 추진중인 전력요금 인상이
가뜩이나 어려운 철강업계에 원가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인상에 반대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들 업계는 전기료 인상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재정경제원 통상
산업부 한전 등에 조만간 전달하기로 했다.
업계는 특히 산업용 전력의 기본요금이 연중 최대수요를 기준 삼아 산정
되기 때문에 기업들에 부담이 클 뿐아니라 절전유도 효과도 적다며 기본
요금 체계를 조정,산업용 전력값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를 많이 쓰는 전기로 업체들의 경우 제조원가에서
전기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15%선에 달한다"며 "그렇지 않아도 불황으
로 경영압박을 받고 있는 업체들에 전기료 인상은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향후 투자자금 마련등을 위해 올 여름에 평균 10% 내외의
전기값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현재 통산부 재경원 등과 인상
여부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병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제철 동국제강등 전기로 및 합금철 업체 12개사
는 지난 17일 철강협회에서 회의를 열고 한전이 추진중인 전력요금 인상이
가뜩이나 어려운 철강업계에 원가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인상에 반대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들 업계는 전기료 인상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재정경제원 통상
산업부 한전 등에 조만간 전달하기로 했다.
업계는 특히 산업용 전력의 기본요금이 연중 최대수요를 기준 삼아 산정
되기 때문에 기업들에 부담이 클 뿐아니라 절전유도 효과도 적다며 기본
요금 체계를 조정,산업용 전력값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를 많이 쓰는 전기로 업체들의 경우 제조원가에서
전기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15%선에 달한다"며 "그렇지 않아도 불황으
로 경영압박을 받고 있는 업체들에 전기료 인상은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향후 투자자금 마련등을 위해 올 여름에 평균 10% 내외의
전기값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현재 통산부 재경원 등과 인상
여부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병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