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한도가 소진된 핵심블루칩의 외국인간 주식장외시장(OTC) 프리미엄이
크게 오르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달동안 삼성전자 포철 SK텔레콤 등 주요
종목의 외국인간 OTC프리미엄은 최고 20%포인트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23%~25%선이던 프리미엄이 이달 18일에는 42~46%로
20%가량 올랐다.

포철도 42%~46%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어 한달전의 26%~27%에 비해
16%~19%포인트 상승했다.

또 SK텔레콤은 한달전 42%~44%이던 프리미엄이 56%~60%까지 올랐으며
프리미엄이 없던 대한항공도 9%~13%의 높은 프리미엄부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16%~18%의 프리미엄으로 최근 일주일만에 프리미엄이 배이상
올랐다.

신한 국민은행 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은행주도 한달동안 5%이상 프리미엄이
상승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OTC시장이 전반적으로 매물부족 상태에서 프리미엄
강세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이들 종목의 주가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