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당국과 금융권, 지자체 등이 함께 미국 뉴욕의 기관투자자들을 찾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목적의 기업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알리고, 정부와 금융당국의 국내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적극 홍보했다.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콘래드 다운타운 호텔에서 '인베스트 K-파이낸스' 투자설명회(IR)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조영일 현대해상 대표 등 금융당국과 국내 금융권 대표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글로벌 투자회사 임직원 240명을 포함해 총 3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월가 현지의 관심도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고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했다.첫번째 세션에선 금융감독원이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와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노력을 소개하고,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K-밸류업' 지원방안 추진 경과와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이어 서울시는 아시아 금융 허브이자 글로벌 5대 경제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부산의 글로벌 금융허브 발전 비전을 소개하는 등 지자체 발표도 이어졌다.패널 토론 세션에선 이복현 원장, 정은보 이사장을 비롯한 양종희·진옥동 회장 등 6개 금융사 수장이 직접 참여해 해외 투자자와 활발한 의견 교환을 진행했다.이 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와 공매도 정책 등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과제를 참
한국거래소가 지역 소재 기업을 상대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알리기에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및 공시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의 공시책임자를 대상으로 전국 6개 지역에서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설명회에서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아울러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개정사항과 공시제도 관련 최근 이슈 사항 등에 대해서도 설명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번역지원 등도 알릴 계획이다.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전우종 SK증권 대표이사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해 캄보디아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SK증권은 이번 예방에서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 중인 수력발전 댐 건설과 녹색 에너지 파이낸싱 사업에서 전략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캄보디아의 시장은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캄보디아의 디지털, 신재생에너지 및 선진 제조업 사업 분야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훈 마넷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캄보디아 진출이 국가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SK증권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캄보디아에 더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이번 면담을 주선한 SK증권 글로벌사업부 한정호 대표는 "젊고 개혁적인 지도자인 훈 마넷 신임 캄보디아 총리의 첫 공식 방한은 한국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