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시장금리의 하락세가 주춤했다.

이는 원천세 국고환수 등으로 시중 유동성이 줄어든데다 단기급락에 따른
경계심리가 확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주엔 시장금리가 다시 하향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전반에 금리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강하게 깔려있는데다 한국은행
의 RP 지원(4천억원.14일)에 힘입어 은행권의 지준부족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은행지준마감(21일)이 무난한 가운데 연10.8~11.0%사이
에서 움직일 전망이고 3개월짜리 CD 수익률은 연11.50~11.70%사이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은 물량부담이 없는 가운데 대체로 연11.40~11.55%
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이번주 예정된 주요 자금수급 요인을 보면 <>내무부 교부금 2천억원(16일)
<>교육세 농특세 납부 2천억원(16일) <>주세 전화세 납부 2천억원(20일)
등이 있다.

한편 미국의 장기채권 수익률은 이번주에도 하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 12일 미국 상무부는 5월중 소매업 매출 증가율이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FRB 단기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화시켰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장기채권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게 중론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30년짜리 국채금리는 연6.70~6.85%사이에서 움직이는
하락세가 예상된다.

3개월짜리 리보금리는 연5.8%대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