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기존 대리점에서 실시하던 가전제품 배달과 설치를 지역별
공동물류센터에서 통합관리하는 "소비자 물류 공동배송제도"를 14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

물류 공동배송제도는 소비자에게 배달되는 제품과 차량운송계획을 사전에
수립해 각 지역별로 특화된 전문운송요원이 이를 직접 배달.설치토록하는
제도로 창고임대료나 인력관리비용 등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우는 물류센터내에 전산시스템을 도입,배달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대우는 연간 60억원의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대우는 또 제품을 배달.설치한 후 직접 고객에게 서비스 만족도를
확인케하는 "완벽 설치 실명제"도 병행키로 했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