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전문업체인 영림목재(대표 이경호)가 건재사업부를 신설하는등
품목의 다각화와 함께 목재사업을 대폭 강화했다.

이 회사는 최근 건재사업부를 발족시키고 주택용 원목도어, 합판, OSB
(Oriented Structual Board, 건축내장재)사업에 뛰어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림목재는 기존의 원목제재 하드우드 소프트우드 가공 팔레트
사업등 5개사업부에 건재를 추가, 6개 사업부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내장인테리어와 가구등의 고급화추세와 점차 다양화되고있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키위해 품목의 다각화를 꾀하게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영림목재는 이와 함께 원목사업을 강화, 미국 캐나다등지로부터 미송
홍송 스기 가문비나무등 고급수종과 파퓨아뉴기니로부터 MLH(저급수종)를
도입키로 했다.

또 소프트우드사업의 강화를 위해 오는98년 1월 캐나다 밴쿠버에 현지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하드우드사업부에서는 참나무를 규격별 등급별로 소량다품종으로 들여
오고있다.

영림목재는 그간 특수목 건축자재 나무팔렛등을 생산해왔으며 미국 일본
유럽등지에 악기등을 로컬수출해왔다.

올해 2백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있다.

이 회사의 이현의상무는 "고객만족차원에서 공격적 경영에 나서게됐다"
면서 "건재사업부신설로 목재에 관한한 거의 모든 종류의 제품을 공급할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