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11일 증권거래소가 지난 5월말 현재 7백39개 상장법인(관리종목 일부 제외)
의 상장주식(자사주 제외) 보유현황을 조사한데 따르면 1백36개사가 2백2개
상장회사의 주식 9억4천48만주(평균 지분율 24.6%)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
됐다.
이는 전체 상장주식(87억3천9백99만주)의 10.8%에 달하며 5월말현재 시가
총액으로는 11.5%에 달하는 규모다.
상장사들의 보유주식 시가총액은 올들어 주가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연초 12조2천18억원에서 5월말 15조7천6백93억원으로 3조5천6백75억원
(29.2%)이 증가했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15.8%)와 비교하면 13.4%의 초과수익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기업별로는 LG전자가 LG정보통신 극동도시가스 등 보유중인 상장주식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1조2천1백35억원의 평가차액(평가수익률 76.7%)을 올리고
있으며 현대건설(평가차액 1조9백4억) 대우(4천4백75억원) 삼성물산(3천1백
46억원) 등도 보유주식 주가상승에 힘입어 짭짤한 평가차액을 올리고 있다.
<정태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