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개발(대표 김형수)이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음식물처리기사업
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분쇄 탈수 건조까지 원사이클로 처리하는 "업소용
음식물처리기"를 개발, 보급에 나섰다고 11일 발표했다.

하루 1백50kg의 처리용량을 갖춘 이 제품은 식당의 경우 하루 7백명,
공동주택의 경우 1백50가구가 동시에 이용할수 있다.

특히 악취의 주범인 발효과정없이 신속하게 수분을 제거하면서
건조시키기때문에 냄새가 없다는 장점을 갖췄다.

조개 뼈종류등의 물질은 사용할수없는 기존제품과 달리 수저 병마개등의
금속류를 제외한 일체의 음식물을 잘게 분쇄시켜 처리한다.

또한 발효제를 넣지않아도 파쇄시 물이 공급돼 염도를 낮춰주므로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미생물의 발생우려가 전혀 없어 2차적인
오염발생의 소지를 완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특수고무소재및 저속탈수방식을 채택,소음과 진동이 작으며 첨단마이컴
컨트롤기능으로 사용이 편리하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