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식 부총리는 "앞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인 음식료품값을 낮추고
교통요금은 인상을 추진하는 등 왜곡된 물가구조를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10일 서울 이북5도청에서 열린 기초단체장 및 시.도 내무국장을
대상으로 한 국정설명회에서 최근의 경제현황과 경제회생대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부총리는 또 앞으로 경제부처가 중심이 되어 구조조정을 위해 몇년동안
추진해야 할 당면과제를 제시하겠으며 이에따라 대통령선거 과정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미래지향적 정책과제중심의 공약이나 정책대결이 이루어지기
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특히 개방경제체제에서 우리나라의 물가수준이 선진국보다
매우 높다고 지적, 세계적으로 높은 음식료값과 선진국보다 낮은 교통요금
등 왜곡된 물가구조를 고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고용안정을 위해 직업안정기능을 강화하고 교육과 훈련시스템을
개선하며 맞벌이부부에 대한 지원,탁아소의 건립확대, 실업보험 충실화 등
사회시스템 자체를 전직이 용이하도록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성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