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컴퓨터를 무료로 수선해 드립니다"

컴퓨터봉사회(회장 한성원)는 영세 유통회사나 소매상들의 잦은 도산으로
애프터서비스를 받지못하는 구형컴퓨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수선서비스를 실시한다.

컴퓨터가 고장났거나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경우 사용자가
컴퓨터를 직접 사무실로 가지고오면 PC전문가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회원들을 통해 무료로 수선해 줄 계획.

이와함께 컴퓨터봉사회는 "중고컴퓨터 함께 나눠쓰기 운동본부"를 개설,
컴퓨터를 필요로 하는 고아원 소년소녀가장 지체부자유시설등에 보낼
구형컴퓨터를 기증받고 있다.

컴퓨터봉사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1백여 곳에서 중고컴퓨터를 요청하고
있으나 기증자가 적어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많은 사람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컴퓨터봉사회는 컴퓨터학원강사 학생 일반인등 50여명의 컴퓨터전문가로
구성된 순수 민간봉사단체로 컴퓨터 구입요령, 무료교육장 안내등 컴퓨터
관련 각종 정보를 안내하는 "컴맹의 전화"를 운영중이다.

문의 3673-4482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