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이 제공하는 컴퓨터통신 증권거래 서비스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증권사들이 독자적인 전산망을 구축, 각종 증권정보와 매매거래를
체결할수 있도록 한 경우를 들수 있다.

대우증권의 다이얼밴 (Dial Van), LG증권의 홈라인프로그램, 동서증권의
사이버증권 등이 이에 해당한다.

대신 동원 쌍용 산업 동양 서울 장은증권 등도 자체 전산전산망을 통해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다른 형태는 증권전산이 운영하는 코스텔(KOSTEL)을 이용한 홈트레이딩
서비스다.

현재 쌍용 한진 신영 현대 보람증권 등 19개 증권사가 이에 참여하고 있다.

선경 건설 조흥증권 등 3개사도 조만간 코스텔을 통한 통신 매매주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홈트레이딩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증권회사에 계좌를 갖고 있어야
한다.

거래하고 있는 증권회사 지점을 찾아가 홈트레이딩 신청서를 작성하고
통신비밀번호를 기입해야 한다.

증권사가 제공하는 통신 프로그램이나 코스텔 프로그램을 개인 컴퓨터에
설치한후 통신망에 들어가 회원가입을 신청, 증권사의 승인을 받으면 주문
할수 있다.

코스텔 프로그램은 각 증권사 지점이나 하이텔 천리안의 공개자료실에서
무료로 받을수 있다.

투자자들은 코스텔과 각 증권사의 독자 서비스망을 통해 시세정보를 비롯
각종 증권정보를 검색할수 있다.

은행으로 계좌이체도 할수 있다.

조흥증권은 지난달 13일부터 인터넷을 통한 주식매매를 실시하고 있다.

장기 해외채류자와 국내 사용자들은 인터넷 상에서 "chts.ssy.co.kr"에
접속, 매매주문을 낼수 있도록 했다.

한편 증권사들은 독자 전산망의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다음달부터 홈트레이딩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매매주문을 낼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화상을 통해 투자상담을 할수 있는 "비주얼 투자상담"과 일정
규모 이상의 거래를 하면 보너스를 주는 "마일리지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
이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