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과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대투는 이날 복수전무제 도입과 함께 임기 3년의 이사대우제를 확대
시행키로 했다.
50세 이상의 1급 부서장 7명을 모두 이사대우로 승진시켜 이사대우를
15명으로 늘리는 등 책임경영체제로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영업점 평가도 철저한 이익관리 위주로 전환할 방침이다.
직제 개편과 관련해선 기존의 비서실을 경영지원실로 변경해 각종 경영혁신
업무와 경영정보 수집업무를 사장직속기구로 운영키로 했다.
이와함께 경제연구소를 투자전략부로, 영업추진부를 영업지원부로 각각
바꾸고 법인영업부를 법인영업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특히 투자전략부 안에 신설되는 투자전략팀에서 추천하는 종목에 대해선
주식운용부 등의 펀드매니저의 독단적인 운용에 1백% 반영토록 의무화했다.
펀드매니저 위주의 운용에 따른 다른 투신과의 수익률 경쟁을 지양하고
회사가 책임지는 운용체계를 마련, 기관투자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다는
것이다.
김종환 대투 사장은 "앞으로 증권자회사 설립과 CP(기업어음) 등의 신규
업무 인가 등 수익성 다변화를 추진해 경영정상화를 앞당기고 장기적으로는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