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품 인기 끈다] (1) '고배당 신탁' .. 이자 연 1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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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증권이나 부동산투자가 상대적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달랐다.
금융 상품은 여전히 인기가 있었고 높은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여기에는 날로 까다로와지는 고객들의 입맛을 의식한 은행권의 적극적인
상품기획이 주효했다.
올해 금융상품의 꽃은 역시 고배당 신탁이다.
비과세 신탁에 가입하고서도 여유돈을 가진 사람들의 상당수가 신탁상품을
유력한 재테크수단으로 애용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신탁상품 배당률은 최소 연 13%안팎의 높은
배당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최대의 히트를 기록한 상품은 상업은행의 "한아름 골드신탁통장".
지난 5월6일 발매 이후 5천억여원의 기록적인 계약고를 달성했다.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골드가계금전신탁의 경우 연 13.14%의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는 것이 판매 호조의 배경이다.
지난 3월10일부터 시판된 평화은행의 "평화비둘기 신탁"은 지난달말 현재
1천2백74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했다.
월중 평균배당률은 은행권 최고수준인 13.5%대.
장기신용은행이 연초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맞춤월복리 신탁"도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5월말 판매액은 2천9백68억원.
월복리식 이자계산으로 지난달 배당률이 연13.08%를 보였고 매월 이자가
지급되는 장점을 가졌다.
이들 두 은행은 상대적으로 적은 점포와 영업망 속에서도 알찬 실적을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조흥은행이 내세운 주력상품은 "100년 듬뿍 자유신탁".
2월11일 시판이후 지금까지 7천억원에 가까운 수탁고를 기록했다.
적립액의 10배까지 연13.5%의 확정금리로 대출도 받을수 있다.
특히 이달말까지 5천만원이상을 예치한 개인에 대해서는 제주도 왕복항공권
1장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가계 큰신탁"은 올해 제일은행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다.
2월17일 시판이후 납입금액 5천억원이상을 보였다.
일반 가계금전신탁에 비해 신탁보수율(신탁운용후 은행측이 갖는 마진)을
0.8%포인트 인하, 실효 수익률이 13.5%에 육박하고 있다.
신탁금리가 이처럼 연초 예상보다 높은 이유는 은행권의 올해 영업전략과
무관치 않다.
높은 실효수익률이 보장되는 비과세신탁이 있기 때문에 연 13%수준이 아니면
고객들이 외면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달랐다.
금융 상품은 여전히 인기가 있었고 높은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여기에는 날로 까다로와지는 고객들의 입맛을 의식한 은행권의 적극적인
상품기획이 주효했다.
올해 금융상품의 꽃은 역시 고배당 신탁이다.
비과세 신탁에 가입하고서도 여유돈을 가진 사람들의 상당수가 신탁상품을
유력한 재테크수단으로 애용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신탁상품 배당률은 최소 연 13%안팎의 높은
배당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최대의 히트를 기록한 상품은 상업은행의 "한아름 골드신탁통장".
지난 5월6일 발매 이후 5천억여원의 기록적인 계약고를 달성했다.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골드가계금전신탁의 경우 연 13.14%의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는 것이 판매 호조의 배경이다.
지난 3월10일부터 시판된 평화은행의 "평화비둘기 신탁"은 지난달말 현재
1천2백74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했다.
월중 평균배당률은 은행권 최고수준인 13.5%대.
장기신용은행이 연초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맞춤월복리 신탁"도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5월말 판매액은 2천9백68억원.
월복리식 이자계산으로 지난달 배당률이 연13.08%를 보였고 매월 이자가
지급되는 장점을 가졌다.
이들 두 은행은 상대적으로 적은 점포와 영업망 속에서도 알찬 실적을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조흥은행이 내세운 주력상품은 "100년 듬뿍 자유신탁".
2월11일 시판이후 지금까지 7천억원에 가까운 수탁고를 기록했다.
적립액의 10배까지 연13.5%의 확정금리로 대출도 받을수 있다.
특히 이달말까지 5천만원이상을 예치한 개인에 대해서는 제주도 왕복항공권
1장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가계 큰신탁"은 올해 제일은행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다.
2월17일 시판이후 납입금액 5천억원이상을 보였다.
일반 가계금전신탁에 비해 신탁보수율(신탁운용후 은행측이 갖는 마진)을
0.8%포인트 인하, 실효 수익률이 13.5%에 육박하고 있다.
신탁금리가 이처럼 연초 예상보다 높은 이유는 은행권의 올해 영업전략과
무관치 않다.
높은 실효수익률이 보장되는 비과세신탁이 있기 때문에 연 13%수준이 아니면
고객들이 외면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