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식의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엔진을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NASA의 기술진과 협력, 3년간 총 7억원을 들여 개발에 성공한
이 제품은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5채널 방식제품보다 수신율이
높아 고속주행이나 도심지 빌딩내부 등 그동안 수신율이 떨어졌던 지역
에서도 정확한 수신이 가능한게 특징이다.
또 기존의 방식과 달리 전용 프로세서와 2메가의 메인 메모리가 내장돼
별도의 CPU 보드나 메모리가 필요없기 때문에 이 엔진을 사용한 GPS 장비의
원가를 20%이상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이와함께 40dB의 고감도 안테나 회로를 내장해 노이즈가 거의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각 GPS에 고유의 ID를 부여할수 있어 도난 차량 추적시스템에 활용할수도
있다.
이 회사는 수원공장에 양산설비를 갖추고 올해 약 10만대를 생산해 국내
시판에 나서고 국내 차량 자동합법장치 개발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대당 시판가격은 10만원선으로 잡고 있다.
현재 국내 GPS응용 제품들은 대부분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수입한 엔진을
탑재하여 사용하고 있어 앞으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이 회사는 대만의 대형 PCB 업체인 MITAC사에 매출액의 20%를 로열티
로 받기로 하고 영업권을 수출한다.
오는 7월에는 물류관리와 등산 낚시 등 레저스포츠용으로 사용할수 있는
휴대용 소형 GPS장치도 개발해 시판할 예정이다.
아이텍코리아는 한국과 미국의 GPS 기술 관련 전자 전산전공 박사들이 세운
벤처기업으로 지난해말 한국과 미국 버지니아주에 동시에 법인 설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