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개발전문컨설팅회사인 하나로컨설팅이 베트남정부로부터
외국사로는 처음으로 대단위쇼핑센터 설립허가는 따냈다.

하나로 컨설팅은 올하반기중 베트남측 파트너와 국내유통대기업 중소기업
등이 참석한 컨소시엄을 구성한뒤 약8백20만달러(약73억원)를 투자,
다낭시에 슈퍼마켓 백화점 쇼핑상가 볼링장 골프연습장 전자오락실
스포츠시설 등 연면적 3천평규모의 대단위 종합쇼핑센터를 개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3년내에 호지민시등 베트남 대도시에 지점을 확충하고
국내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중점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 합작비율은 다낭 제1무역회사가 40% 한국측이 60%이다.

하나로컨설팅측은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외국사들이 대단위복합단지의
편의시설의 일부로 백화점등의 유통합작사업을 인가받은 적은 있으나
대단위쇼핑센터에 대한 합작투자인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 안상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