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는 영국이 1885년 거문도를 점령한 사건의 전모를 돌아보는
한.영 만남 2백주년기념 특집프로그램 "최초 공개, 거문도 사진첩-1885년
세계는 거문도에서 조선을 보았다"를 27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거문도는 여수에서 뱃길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섬.

제주도 다음으로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다.

열강이 이 섬을 노렸으나 영국이 무단으로 2년간 점령했다.

이 다큐멘터리에선 영국이 왜 거문도를 노렸는지 당시 영국 프랑스
러시아 청나라 일본 등 열강의 움직임과 조선의 처지를 비교해 살핀다.

또 각종 비밀문서와 자료를 통해 영국이 이곳에서 무엇을 하려 했는지
알아본다.

아울러 1백여년이 지난 최근 공개된 당시 주민과 영국군의 모습이 담긴
사진 40장을 통해 거문도사람들의 생활과 주둔부대와의 관계 등도
짐작해본다.

장성주PD는 "나라가 힘이 있어야 타국과의 진정한 친선외교관계가
성립된다는 역사적인 교훈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