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에선 맛볼 수 없는 환상적인 여행이 될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한국에 최상급 골프코스 및 숙박으로 구성된 골프투어상품을 알리기 위해
최근 방한한 퀸즐랜드골프투어사의 게리 존스(34) 사장은 지난 1년동안
한국인의 호주관광을 연구하면서 쇼핑코너가 없는 순수한 골프투어가 한국
골퍼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골프투어 일정 및 특징은.
"4박5일 동안 일급호텔인 하얏트리전트 생추어리코브호텔에서 머물며
퀸즐랜드의 유명 골프장 4곳을 하루에 한곳씩 순회하면서 라운드를 즐긴다.
골드코스트의 최일류 식사와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한화 1백70만원 정도의 비용이 비싸게 들릴지 모르지만 고급투어인 만큼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
-골프코스를 소개한다면.
"4개의 골프장 전체가 자연과 잘 조화된 아름답고 도전적인 코스다.
첫째날은 아놀드 파머가 설계한 울창한 소나무 숲속에 있는 파인즈 코스를
경험하고 다음날 퀸즐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정평이 난 팜즈리조트
에서 라운드를 즐긴다.
셋째날은 올 2월 조니워커 클래식이 개최됐던 링크스호프아일랜드리조트
코스에서, 그리고 호수와 수로를 배경으로 한 팜 미도우스 코스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한다"
-이같은 골프투어를 만든 배경은.
"최근 한국인의 관광수준도 높아지면서 쇼핑위주의 여행에 식상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골프가 대중화단계에 접어들면서 골프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제 한국골퍼들도 세계적인 코스에서 라운드 하는 등 한단계 높은 골프를
즐길 때가 됐다는 판단이다"
-아직 한국은 골프규제가 풀리지 않았는데.
"한국은 OECD국에 가입될 정도로 경제가 선진화됐는데 해외골프여행을
규제를 한다는 말을 듣고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땅덩어리가 좁고 산악지형으로 이뤄진 불리한 조건임에도 불구,
한국에 골프장이 1백여개나 달할 정도로 골프인기가 치솟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골프규제는 곧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그는 다이내믹하게 돌아가는 한국사회가
인상적이었다며 국내 여러 여행사들과 골프투어에 대한 협의를 갖고 25일
호주로 떠날 예정이다.
문의 : 퀸즐랜드 관광청 (02-733-6108)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