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하이라이트] '한국화가 이영복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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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소나무"를 주제로한 한국화가 이영복씨의 개인전이 23일~6월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덕원미술관(723-7771)에서 열린다.
30여년동안 소나무의 변치않는 푸르름과 꿋꿋한 기상을 화폭에 담아온
이씨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작품은 "안면도 솔밭" "서송" "반송"
"석송령" "황학정 소나무"등 40여점.
정절과 기개의 표상인 소나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품성처럼 소박단아한
멋을 지니고있어 예부터 문학과 회화의 빈번한 소재가 돼왔다.
지난 70년대초반이후 방방곡곡의 빼어난 소나무를 직접 찾아다니며
스케치한 이씨는 형태와 개성이 다른 다양한 소나무들을 현장감있게
화폭에 옮겨온 작가.
이씨가 그린 소나무들은 하나같이 각양각색의 특이한 형상을 드러내며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당당한 모습.
혹은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어오르며 미끈한 자태를 뽐내는 위풍있는
모습이다.
소나무의 형태를 극도로 압축, 생략적으로 표현하는 최근의 기법은
변화를 시도하는 부분.
사실성과 추상성을 겸비한 새로운 기법으로 소나무의 또다른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때문이다.
소나무이상으로 그의 회화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있는것은 산수화.
출품작중 "외설악" "황산시신봉가는길" "장군봉의 설"등 소나무가 있는
산수화는 안정된 구성과 담백한 묵법과 설채가 어우러진 격조높은 문인화의
세계를 보여주고있다.
<백창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
서울 종로구 인사동 덕원미술관(723-7771)에서 열린다.
30여년동안 소나무의 변치않는 푸르름과 꿋꿋한 기상을 화폭에 담아온
이씨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작품은 "안면도 솔밭" "서송" "반송"
"석송령" "황학정 소나무"등 40여점.
정절과 기개의 표상인 소나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품성처럼 소박단아한
멋을 지니고있어 예부터 문학과 회화의 빈번한 소재가 돼왔다.
지난 70년대초반이후 방방곡곡의 빼어난 소나무를 직접 찾아다니며
스케치한 이씨는 형태와 개성이 다른 다양한 소나무들을 현장감있게
화폭에 옮겨온 작가.
이씨가 그린 소나무들은 하나같이 각양각색의 특이한 형상을 드러내며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당당한 모습.
혹은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어오르며 미끈한 자태를 뽐내는 위풍있는
모습이다.
소나무의 형태를 극도로 압축, 생략적으로 표현하는 최근의 기법은
변화를 시도하는 부분.
사실성과 추상성을 겸비한 새로운 기법으로 소나무의 또다른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때문이다.
소나무이상으로 그의 회화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있는것은 산수화.
출품작중 "외설악" "황산시신봉가는길" "장군봉의 설"등 소나무가 있는
산수화는 안정된 구성과 담백한 묵법과 설채가 어우러진 격조높은 문인화의
세계를 보여주고있다.
<백창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